▲종교대통합 만국회의 3주년에서 카드섹션 중인 HWPL
|
■ 신천지, 전 성도에게 행사장소 임진각으로 위장 공지
■ HWPL, “최근 시국 상황을 반영한 통일 퍼포먼스”선보여
■ 화성시 기독교연합회, “신천지 피해 가족들과 연합 시위”진행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대표 이만희, 신천지) 위장단체인 HWPL(Heavenly Culture World Peace Restoration of Light,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표 이만희)이 지난 9월 17~19일까지 신천지 공식행사로 알려진 ‘종교대통합 만국회의’3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총 3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서울시 강남구)을 시작으로 화성종합경기타운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에 위치한 신천지 연수원에서 진행되었다.
행사장소 숨기기 위한 신천지의 노림수
매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위장행사를 진행해 온 HWPL은 이번 행사 역시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롯데면세점 측에서 먼저 경기장을 대관하자 HWPL은 신천지 위장단체인 ‘너나들이’로 화성종합경기타운을 대관했고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도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행사명으로 행사장을 대관한 사실이 확인됐다. HWPL은 사전에 행사장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천지 내부에 “전성도 공지”를 내려 임진각으로 장소를 공지했으며 당일에도 신도들을 임진각으로 보내는 등 행사 장소에 혼선을 주기 위해 다양한 노림수를 펼쳤다. 하지만 행사는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진행되었다.
똑같은 레퍼토리의 만국회의
이번행사를 위해 HWPL은 행사장에 경호원을 배치해 철저하게 외부인 출입을 통제했으며, 참석자에게만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엄격하게 보안을 지켰다. 행사는 HWPL 홍보영상과 함께 3시에 시작되었다. 행사에는 IPYG(International Peace Youth Group, 국제청년평화그룹) 회원과 IWPG(International Women’s Peace Group, 세계여성평화그룹) 회원들을 비롯해 HWPL에서 이야기하는 종교지도자들과 이만희, 김남희씨가 참석했으며 관객들은 환호했다. 이만희씨는 매년 그래왔듯이 자신이 “해외 전 ·현직 대통령과 정치인들, 언론보도진들을 만났다”고 연설했으며, 자신을 평화의 사자로 소개하고 ‘평화 협약서’에 서명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만희, 김남희씨를 신격화하고, HWPL을 홍보하는 카드섹션과 마스게임을 볼 수 있었으며 다양한 퍼레이드도 진행되었다. 특히 HWPL은 최근 시국상황을 반영한 통일 관련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통일 퍼포먼스를 위해 HWPL이 만든 통일열차
|
이만희, 북핵문제 해결은 평화협약서 서명하는 것
HWPL은 행사 시작 전부터 현재 남북 대립상황을 강조하며 북핵문제에 대한 전단지를 배포해 위장행사를 홍보해 왔다. HWPL이 배포한 전단지에는 “한반도와 전 세계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는 북핵문제에 대한 해답은”이란 제목으로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제정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10조 38항에 북핵 문제를 해결할 답이 있다”는 비상식적인 내용이 기재되어 있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