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은 기독교가 세계 종교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사를 연구한 사람들마저 예수님을 세계 4대
성인 중 한 명으로 보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부인합니다. 더군다나 기독교의 기원이 태초부터가 아닌 예수님의 탄생년도
인 A.D.4년부터라고 보기도 하며, 더 나아가서는 고대시대에 기독교 교리를 정립한 어거스틴을 기독교의 창시자라고
하면서 잘못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절대 세계 종교 중 하나가 아니며, ‘종교’라고 부르기도 상당히 거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로 말미암지 않고
서는 나에게로 올 자가 아무도 없느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독교는 완전한 하나님이자 인간이신 예수님의 보혈로 죄
사함 받은 ‘유일한 생명’의 종교입니다. 즉, 종교라기보다는 ‘진리’ 그 자체입니다.
저는 성경을 기초해서 기독교의 기원을 여러분께 간단히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성경 말씀은 여러 저자들을 통해 성령의
영감으로 집필된 것으로 무오하기 때문에, 믿음이 있으신 분들은 아멘 하시며, 그리스도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요한복음 1장 1절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라고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말씀을 가리키는 헬라어 ‘로고스’는 성자 예수님
을 가리킵니다. 태초라고 하지만 예수님께서 창조자의 위치에 계시므로 태초 전부터 기독교가 있었다고 알 수 있습니다.
‘기독’이라는 한자가 한글로 순수하게 풀이하면 ‘그리스도’가 되는데, 성경 66권은 모두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읽어야 하고,
그분을 찾아내어야만 깊은 묵상을 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에서는 가인과 아벨의 제사가 나옵니다. 가인은 자신이 직접 농사한 식물들을 하나님께 바쳤고, 아벨은 믿음으로
어린 수양의 피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시고, 아벨의 예배와 봉헌에만 열납하셨습니
다. 여기서 양의 피는 그리스도의 속죄를 상징합니다.
한편, 오랜 시간 후, 인류가 성적 타락으로 죄를 지어 하나님께서 세상을 물로 심판하려 하실 때, 노아는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잣나무나 혹은 백향목을 짜서 그곳 마디마디마다 역청을 발라, 방주를 완성시켰는데, 여기서
역청을 히브리어로 보면 ‘코페르’ 라고 합니다. 코페르의 다른 의미로는 ‘속죄하다’ 라는 동사가 있는데, 역시 이것도 그리
스도의 구원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후 아브라함 시대에는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히브리서에 보면 멜기세덱의 반차
는 그리스도를 뜻한다 하였고, 그는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사자로 성육신하신 예수님이십니다.
아브라함 시대와 비슷한 시대에 또 다른 동방의 의인 욥이라는 사람도 존재했습니다. 욥이 하나님의 연단을 목적으로
사단으로부터 각종 공격을 당하자, 욥의 가장 친한 세 친구가 욥을 차례로 정죄하고 맙니다. 하지만, 욥이 직접 하나님을
대면하기 직전에, 엘리후 라는 젊은 청년으로부터 자신을 자각하게 되는 일을 맞게 됩니다. 욥이 물론 겸손하고 온유한
사람이었지만, 자신의 의를 자랑하는 죄가 있었고, 하나님의 모든 섭리를 자신이 다 안다는 듯한 교만한 죄가 있음을, 이
를 엘리후가 세상의 모든 현자들보다 더 정확하게 지적합니다. 욥에게 등장한 이 엘리후는 이름부터 히브리어로 ‘그의
하나님’이라는 뜻인데, 그 위대한 매류 헨리를 포함한 많은 성경 주석가들이 거의 만장일치로 구약의 예수 그리스도의
현현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또 그 이후 민수기로 가보면,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생활에 지쳐 쓰러져 있을 때, 그들에게 “놋(구리)뱀을 쳐다본
자는 죽지 않고 살리라.”라고 말했습니다. 정말로 놋뱀을 쳐다본 자는 한 명의 예외도 없이 다 생명이 보존되었습니다.
여기서 이 놋뱀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합니다.
여러분들도 다들 아시다시피, 구약에서 가장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은 창세기의 요셉과 이스라엘 왕정시대의
다윗입니다. 다윗의 족보는 마태복음에 아브라함부터 예수님까지 순차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복음이 더 정확
한데, 예수님서부터 역 순차적으로 하나님까지 올라갑니다.
이사야부터 다니엘까지 대선지서만 봐도,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 자세하게 나와 있고, 다니엘서의 풀무불 속의 다니엘의
세 친구 외의 한 인물도 바로 구약에 성육신한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시편에서는 다윗의 자손에서 예수님이 나온다고 하셨는데, 누가복음 3장을 보면, 그리스도의 양아버지인 요셉의 위는
‘헬리’라고 합니다. 영어성경에는 요셉이 헬리의 아들이라고 되어있지만, 이것은 명백한 오역입니다. 헬라어 사본 중 가장
정확한 네슬알란트 신약 사본을 보면, 요셉이 헬리의 사위라고 나와 있습니다. 결국 이것은 친모 마리아의 족보이며, 유다
지파인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를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문구임이 정확합니다. 이 마리아의 족보가 예수님과 근본 본체
이신 하나님께로 올라가니, 요한계시록에 표현하길 그리스도는 다윗의 뿌리이자 자손임이 확실한 것임을 증명하는 것입니
다.
예수님께서 성육신 하신 후, 30년 동안 평범한 생활을 하신 후에, 3년 반 동안 공생에 생활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신
후,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뒤, 3일 만에 부활하셔서 인류 구원의 역사를 완성하셨습니다. 후에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나타
나셔서 자신의 부활을 증거하신 뒤, 하나님 아버지 우편으로 승천하셨고, 우리 성도들에게 성령을 주시사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게 하는 믿음을 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었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기독교는 단순한 종교가 아니라 태초 전부터 있었던 생명 그
자체입니다. 구름타고 올라가신 예수님께서 비유가 아닌 그 모습 그대로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예수님을 위해, 목숨 바쳐서 생명이 다할 때까지 그를 예배하며, 영혼 구원을 위해 힘쓰는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
사도행전에서 오순절에 제자들이 성령을 받고, 베드로와 바울을 중심으로 세계 선교에 불을 붙이게 됩니다. 수많은 박해
속에도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체험했던 신자들이 끊임없이 순교하며 사도행전 29장을 써나가고 있었고, 드디어 교부 시대
에 들어서 아타나시우스와 어거스틴으로 인해 기독교 교리가 체계화 되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기독교와는 다른 천주교의 탄생과 암울했던 시기, 그리고 종교개혁으로 인한 기독교의 부활, 그리고 복음
주의를 중심으로 한 현대까지의 기독교의 주요 흐름에 대해 간단하게 요약하여 은혜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사랑교회 성도 김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