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죄 가운데 태어났지만, 예수의 보혈로 구원받은 천국 백성입니다. 이 땅에 사는 동
안 죄를 전혀 짓지 않을 수는 없지만, 선한 일에 힘쓰기를 도모해야 합니다.
할렐루야 축구단은 83년 한국 프로축구 초대 챔피언이었습니다. 86년 멕시코 월드컵 아르
헨티나전에서 대한민국의 월드컵 사상 첫 골을 기록한 박창선 선수의 소속팀도 바로 할렐루
야였습니다.
그런데 이 할렐루야 축구팀은 아마추어인 실업팀으로 전향한 뒤에도, 구단 프런트를 위시해,
감독과 선수들이 기독교인으로서 언행이 전혀 일치되지 않은 행보를 보여, 하나님을 끊임없
이 욕보이고 말았습니다.
99년 동대문운동장에서 허정무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도 올림픽팀 왼쪽
윙백 이영표가 계속 할렐루야 오른쪽 윙백을 드리블로 계속 돌파하자, 약이 올랐던 그 선수는
이영표에게 관중이 다 들을 수 있는 소리로 이영표에게 온갖 욕설로 고함을 쳤습니다. 그리
고 경기가 끝나고서는 관중들 다 듣는데에서 “좋으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이 찬양을 부르고 라커룸으로 들어갔습니다.
홍정길 목사님께서는 이 할렐루야 축구단의 해체 운동을 해오신 분이십니다. 정의로우신
홍정길 목사님께서는 징계 기한을 다 채우지 않고 강단에 복귀한 새홍대교회의 전병욱 목사
의 퇴진 운동도 하신 바 있습니다.
전병욱 목사님도 여신도를 성추행했는지 진실을 알 수는 없지만, 법대로 징계 기한을 채우
고 재개척을 해야 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앞서 이영표 선수는 98년에 복음을 접했고, 2년 뒤인 2000년도에 거듭난 선수인
데, 할렐루야 축구단으로서는 영혼 하나 잃을 뻔한 실수는 범하고 만 것입니다.
그리고 제 이야기로 넘어오면 저는 고3 때는 99년부터 조기축구회에 나갔습니다. 수능을
앞둔 한 달 전인 10월에도 축구를 하러 나갔는데, 홍익대학교 운동장에서 어떤 교회 팀과
경기를 치렀습니다. 그런데 제가 상대해본 팀 중에서 가장 욕설이 난무한 팀이 바로 그 팀
이었습니다. 우리 팀의 연세대 수학과 형이 예수쟁이들이 더한 사람들 많다고 비난했을 때
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 김덕겸 목사님께서도 많이 강조하셨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복음의 진보를 위해
착한 일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시대에 예수님을 믿는다면서 대놓고 언행이 일치
하지 않은 사람들을 수없이 많이 볼 때 진짜 우리는 뭐라고 아무 변명도 할 수 없습니다.
2003년에 온누리교회 안수집사님이 된 이영표 선수는 또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KBS
해설위원으로서 예언의 은사를 남용하여, 방송에서 경기 시작 전에 미리 스코어를 공개적
으로 맞추는 실수도 범했습니다. 이는 성령의 은사를 오용한 사례입니다.
예언의 은사란 고린도전서 14장에 나왔듯이 방언과 방언통역을 거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은사입니다. 서너명 이상이 일치하는가 검증해야 하며, 성경 말씀과 정
신에 입각했는지도 확인해봐야 합니다. 단지 미래를 맞추는 능력은 예언의 은사 중에 극
히 일부분밖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영표 안수집사님은 당시 30대여서 그랬는지, 너무 어린 나이에 KBS에서 나오는 돈에
대한 탐욕 때문에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공적인 자리에서 성령을 슬프게 하여, 현
재 이영표 집사님의 별명은 ‘점쟁이’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성령을 받은 사람을
찾아가 물어보는 행위를 소천하신 라인하르트 본케 목사님께서는 극히 반대하셨습니다.
본케 목사님께서는 성령으로 점(占)을 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영표 집사님은 이에 대해 분명히 회개하셨을 것입니다. 극동방송을 통해 김장환 목사님
과의 대담에서 중동선교에 대한 비전을 털어놓은 것으로 보아 알 수 있습니다. 선수 시절
영국의 토트넘 홋스퍼에서 이탈리아의 AS 로마로 이적하지 않고, 독일의 BVB 도르트문트
로 이적한 것으로 알 수 있듯이 예배를 사모하는 첫사랑의 자리로 다시 옮겨졌을 것입니다.
북한보다 예수님 믿기 더 힘든 곳이 이탈리아입니다. 개신교와 천주교는 근본적으로 다르
며, 이탈리아에서는 개신교를 믿으면 그 나라에서 추방당하고 맙니다. 로마 바티칸의 본거
지이며, 프랑스와 함께 너무나도 사악한 나라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언행이 일치된 선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이 욕보이지
않도록, 가정과 직장과 일상에서 언제나 성령님을 의식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성령님
께 사로잡혀서 영, 혼, 육과 지, 정, 의 모두 성령님께 사로잡히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성령이여, 도우소서!
사랑교회 성도 김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