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적부터 모태신앙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이론적으로만 알았을 뿐이지, 그
십자가 죄 사함의 사랑을 깨달은 것은 고2 때가 되어서야 체험했습니다. 저는 십자가 사랑보
다 성령의 초자연적인 세계를 먼저 체험한 드문 케이스의 크리스천이었습니다. 5살 때, 부모
님 따라 그레이스 선교회의 한만영 장로님 신유집회를 3박 4일로 참가했었고, 잠시 신앙을
져버린 뒤에, 고1 4월에 전남 여수에서 오신 한정기 목사님의 신유예배를 통해 초자연적인
성령의 역사를 이미 가시적으로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춘기가 와서 머리가 커져서 그런지, 또 다시 기독교에 대해서 회의가 생기기 시작
했습니다. 그 이유는, 교회에서나 신유예배에서나 성령을 받은 다음에는 물질적으로 복을 받
아 부자가 되어서 세상 사람들 보다 더 성공해야 한다는 것을 너무나도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무속 종교와 기독교가 과연 다른 점이 무엇인가 하면서, 의심의
영이 제 머리에 들어오고 만 것입니다. 이어서는 왜 기독교만 진리이고 다른 종교는 왜 거짓
인지 반드시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저를 괴롭혔기에, 저는 부모님과 목사님들에게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그들
은 그저 어린 아이 같이 믿기만 하면 되지, 왜 그리 의심이 많냐고 화만 다그칠 뿐이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는 90년대라 가정에 인터넷 보급이 되지 않았던 시절이었습니다. 따라서
하루 용돈 1000원으로 지하철을 왕복하며, 대형 서점인 종각의 영풍 문고에 가서 “종교 및 철학”
코너에 가서 식음을 전폐하다 시피하며, 각종 종교와 철학 교리들을 탐독했습니다.
먼저 무속 종교에 대한 변증은, 기독교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지만, 무속인들은 하나님의 피조
물이었던 타락 천사인 귀신의 종이라는 점을 알았습니다. 또한 그들도 기적을 행하긴 하지만,
출애굽기의 10가지 재앙을 읽으면서, 무당들의 기적은 한계가 있고, 하나님의 기적은 무한하다
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다음에는 무신론에 대한 변증이었습니다. 무신론자들은 대부분 과학의 진화론을 신봉하는
데, 저는 무신론자 김용준 박사의 “과학과 종교사이에서”를 읽고 진화론이 허구임을 깨달았습
니다. 몇 년 전 이곳 칼럼에서도 언급했지만, 진화는 대진화와 소진화로 구분되는데, 소진화는
같은 종 내에서의 진화인데 이는 돌연변이 법칙에 의해 오랜 세월에 거쳐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주 오랜 세월을 거쳐 고양이가 같은 고양이 과인 호랑이로 진화하는 것은 진화 과학의 논리
상으로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종이 다른 종으로 진화되는 대진화는 진화학자들 조차도
솔직하게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무신론에 대한 것은 허구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비슷한 계통인 힌두교와 불교를 묶어서 교리를 살펴봤는데, 핵심은 윤회 교리였습니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사람의 인생은 이 땅에서 단 한 번이라고 하며, 예수를 믿으면 천국에 가고,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고 해서 해결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쉽게 해결이 되었냐면 윤회라는
것은 사탄이 지어낸 망상이지 실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사리라는 것을 토해내어 가시
적으로 윤회나 열반이 진리인 마냥 현혹하곤 하는데, 역시 출애굽기의 10가지 재앙 같이 거짓
선지자들도 어느 정도의 기적을 나타낼 수 있어 불교 또한 거짓임이 확실합니다.
그 다음은 고대 이란의 종교인 조로아스터교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불을 숭상하며,
선한 신과 악한 신 두 창조주가 있다고 믿는 이신론자들이었습니다. 교리를 보면 유대교와
개신교의 교리와 영지주의를 혼합한 궤변들인데, 이것이 진리라는 것을 가시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증거가 없어서 거짓임을 알았습니다. 예수님은 요나의 표적과 같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뒤 3일 만에 부활하셔서 유일한 구세주이심을 증거하셨습니다. 성경에는 구약의 엘리사가 어린
아이를 살린 사건,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살리시고, 야이로의 딸도 살리심, 사도행전
에는 베드로가 다비다를 살린 사건 등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대교, 이슬람교, 천주교는 종교가 아닌 기독교 이단으로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유대교는 메시아가 아직 초림하지도 않았다는 거짓 종교이며, 이슬람교는 예수님이 창조주와
구원자가 아닌 선지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마호메트가 교주는 문선명의 통일교 비슷한 거대
이단 종교입니다. 천주교는 앞선 칼럼에서 말했듯이, 예수님의 보혈로 죄사함 받아 구원받는 것이
아닌 인간의 공로로 구원받는다는 잘못된 이단 교리입니다.
저는 이렇게 1년에 거쳐서 성경과 다른 종교의 교리를 통해 기독교의 유일성을 변증해냈지만,
여전히 예수님을 이론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 뒤, 고속터미널 요단 서적에서 베니 힌 목사님의 “예수님의 보혈(The Blood)”이
라는 책을 읽고, 하나님의 사랑을 영혼 깊히 체험했습니다. 제가 애초부터 하나님을 몰랐던 것이
죄였으며, 저는 원래 무가치한 존재였고, 그저 죄인 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독생하신 예수님
을 죽기까지 저에게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성령의 교통하심(고후
13:13, 축도의 본질)을 너무나도 깊이 깨달아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첫 번째 속성은 거룩하심이지만, 두 번째 속성인 사랑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되면 율법주의에 빠지게 되면서, 마음에 사랑이 식어지게 됩니다.
우리 사랑교회의 담임이신 김덕겸 목사님은 기도의 미사여구에 가장 많이 “거룩하신 하나님”
내지 “거룩하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라고 하십니다. 그렇지만 그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시는 표현
이 바로 “거룩하시고 사랑이 무한하신 하나님”입니다.
우리 사랑교회는 영어로 Agape Church입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내어주신 사랑
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며, 성도들 간에 사랑을 나누고, 이웃을 풍성하게 아끼는 거룩한
삶을 삽시다.
사랑교회 성도 김정현